나의 일상 나의 기록

말도 안 되게 폭설이 내리던 3월의 어느 날 우리는 결혼을 했다. 가장 심했었던 코로나 상황 그리고 아침부터 내리던 폭설 그리고 갑자기 내리던 비 그리고 우박까지 다이내믹했다. 그 덕에 모든 게 후루룩 지나가고 모든게 너무 정신이 없었어서 신혼여행 계획은 하나도 없었다. 그냥 가서 생각하지~ 아니면 그냥 쉬다가만 오지 뭐~라는 생각으로 떠났다. 별안간 태극기 같았던 캐리어 웃겨서 찍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웃겼던 건 전에 제주도 갔을 때마다 자꾸 뭘 잔뜩 사서 매번 캐리어 가득 차길래 그냥 냅다 큰 거 두 개 챙겼는데 아빠가 과하지 않냐고 그래서 괜찮다 그랬는데 이따시만한 캐리어 들고 다니는 건 우리뿐이었다 머쓱ㅎㅎ; 그리고 출발한 첫날 여기는 무조건 가야 한다며 내려서 차 픽업하고 차 받자마자 달려왔던 ..

나의 기록/나의 기록 2022. 5. 26. 16:43

가장 심했던 그 주에 금기의 단어를 말해버리고 바로 걸려버린 동거인. 그렇게 시작된 자가격리 이야기... 동거인은 양성이고 나는 음성이어서 한 집에서 마스크 쓰면서 열심히 소독하면서 지냈다. 몸이 안 좋다고 한 이후에 자가 키트를 했을 때엔 음성이 나와서 그날은 같이 잤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병원에 가봐야겠다면 다녀온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작은 방에 들어갔다. 그렇게 격리 시작... 월요일 점심부터 시작된 나의 식단 첫째 날 (+1) 김치볶음밥 / 어묵탕 / 과자 / 쌍화탕 / 물 약은 괜찮다고 안 받아와서 오후에 내가 다시 받으러 갔다왔다. 약을 먹어야겠다며 갑자기 몸이 너무 아프다며... 밥 / 순두부찌개 / 소시지볶음 / 어묵탕 남은 것 / 김치 / 오렌지 / 쌍화탕 / 과자 / 약 비타민..

나의 기록/나의 기록 2022. 5. 18. 17:56

프라이팬 뒤판이 너무너무 신경 쓰이던 어느 날 인별을 보다가 갑자기 뜬 다목적 클리너 크림... 그리고 그 외의 많은 클리너 크림을 봤지만 이게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정말 들뜬 마음에 구매를 했는데 주말이 얼마나 안 지나가던지! 엄청나게 기적적인 동영상을 보고 하 진짜 나도 빨리 우리 집 프라이팬 해보고 싶다.. 생각을 했다. 그리고 퇴근 후 집에 와 있던 다목적 클리너! 포장은 뽁뽁이 대신에 종이로 감싸져 왔다. 요즘 이렇게 변하고 있는게 너무 좋다. 나도 텀블러 맨날 잊지말고 들고 다녀야지 한 번 더 다짐하게 되는... 조금 더럽지만 크기는 요만하다. 딱 적당한 크기의... 한 손에 착 들어오진 않지만 오래 두고 쓰기 좋은 것 같다. 사실 뜯으면서도 두근 두근 너무 설렜..

나의 기록/나의 기록 2022. 5. 18. 17:40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1n년 친구에게 부케를 받았다. 가끔 만날 때 예뻐서 사왔다며, 남자 친구보다 꽃을 더 많이 사줬던 친구가 준 부케도 친구의 마음만큼 너무 예뻤다. 나한테 받아달라한 것도 너무 의미가 깊고 친구도 결혼해서 잘 살아갔음 좋겠다는 생각에 전에 들었던 부케 유리돔을 알아보다가 또 손으로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하는 내가 직접 해줄까 하다가 전에 꽃 잘 못 말려서 벌레 한가득 생겼던게 생각이 나면서 그냥 업체에 맡겨야겠다 생각하고 맡겼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아이디어스에서 싸게 할 수 있다는 말에 아이디어스로 신청했는데 사실 그렇게 싼 것 같지는 않다. 친구는 예식이 저녁이었어서 꽃을 받은건 토요일 저녁이었다. 일요일에 하루 꽃병에 두었다가 월요일에 바로 택..

나의 기록/나의 기록 2021. 11. 16. 14:20

평소 커피 내려 마시는 원두는 일리 분쇄 원두를 추구하던 사람이었는데, 자취의 로망이라 하는 일리 커피머신 너무 사고 싶었다. 사고 싶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사촌동생이 겸사겸사 선물이라며 사줬다. 정말 감동의 눈물을 마음으로 한 바가지 쏟았다. 우선 구성품은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어떻게든 저 에스프레소 잔을 같이 시켜야 한다는 그녀의 집념에 대기를 타다가 괜찮은 가격으로 나왔다며 바로 구매해줬다. 우선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일리 커피머신 / 캡슐 4캔 / 캡슐 1봉 / 웰컴 키트 / 캡슐 오프너 / 에스프레소 잔 / 스틱원두커피 3P 진짜 너무 알차게 들어있어서 받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우선 웰컴 키트부터 마셔보자하고 웰컴키트 하루에 한 잔씩 조졌더니 빨리 마셨다. 하나는 빨간 클라시코..

나의 기록/나의 기록 2021. 10. 22. 15:53

올 해에 오랜 친구 둘이 결혼을 한다고 알려왔다 그래서 든 생각 이건 브라이덜 샤워를 꼭 해야한다 생각이 들자마자 동의를 구하기도 전에 바로 알아 본 파티룸 사실 여기 말고도 많았는데 위치도 적당하고 홈페이지에 금액대가 정확히 나와있어서 그게 제일 만족스러웠다. 다른 곳은 알려면 연락을 따로 해야하고 나는 그게 너무 싫은 파워 I인 사람이라... 그래서 한 달전에 바로 예약을 했고 그 날을 기다리며 이것저것 구매했다. 그리고 조금 의외였던 건 사실 2층 3층으로 되어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딱 1층이다 문이 있고 열고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 같은 곳이었다. 우선 따로 구매했던 건 어깨띠 폭죽 풍선 케이크 이 정도만 따로 구매했다 그리고 드레스 코드도 흰 원피스! 옷은 가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었다 대여 + ..

나의 기록/나의 기록 2021. 9. 4.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