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커피 내려 마시는 원두는 일리 분쇄 원두를 추구하던 사람이었는데,
자취의 로망이라 하는 일리 커피머신 너무 사고 싶었다.
사고 싶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사촌동생이 겸사겸사 선물이라며 사줬다.
정말 감동의 눈물을 마음으로 한 바가지 쏟았다.
우선 구성품은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어떻게든 저 에스프레소 잔을 같이 시켜야 한다는 그녀의 집념에
대기를 타다가 괜찮은 가격으로 나왔다며 바로 구매해줬다.
우선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일리 커피머신 / 캡슐 4캔 / 캡슐 1봉 / 웰컴 키트 / 캡슐 오프너 / 에스프레소 잔 / 스틱원두커피 3P
진짜 너무 알차게 들어있어서 받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우선 웰컴 키트부터 마셔보자하고 웰컴키트 하루에 한 잔씩 조졌더니 빨리 마셨다.
하나는 빨간 클라시코였고, 하나는 갈색의 인텐소였다.
개인적으로는 인텐소가 더 맛있었다.
두 종류의 커피가 섞여있어서 나눠놓고 한 잔씩 마시고 녹차라떼에 샷 추가해서 마셨더니 순삭...
집에 가성비 최고인 decafe 커피머신이 있었는데, 그거보다 훨씬 맛이 좋다.
디카페 커피머신은 약간 물 많이 탄 샷이 내려오면, 캡슐은 진짜 진하게 카페에서 마시는 맛이었다.
그리고 4캔의 캡슐!
왼쪽부터 클라시코 : 미디엄 (CLASSICO) / 아이퍼에스프레소 : 브라질 (IPERESPRESSO)
인텐소 : 다크 (INTENSO) / 디카페나토 : 디카페인 (DECAFFEINATO)
그리고 한 봉지 들어있는 아이퍼에스프레소 : 과테말라 (IPERESPRESSO)!
하나는 디카페인인데 정말 커피 마시고 싶은데 시간이 애매한 시간에는 디카페인 마시고 있다
다 마시면 더 사야지... 행복...
사실 커피 맛 잘 모르지만 그냥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1 정도인데 캡슐이 다 맛이 각각 다르다는 건 알겠다.
아직 다 따서 맛보진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완전 만족 대만족이다.
지금까진 웰컴 키트, 과테말라, 디카페인 이렇게만 먹어봤는데 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
요즘은 과테말라 먹고 있는데 되게 맛있게 마시고 있다.
그리고 동생이 이게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던 에스프레소 잔.
크기에 비해 은근 묵직하다. 집에 샷잔도 없고 에스프레소 잔도 따로 없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그리고 사진을 따로 찍은 게 없는 캡슐 오프너!
사실 그게 뭔가 하고 좀 당황스러웠는데 캡슐 먹고 버릴 때 안에 커피 찌꺼기 따로 버려야 한다.
그래서 그 캡슐을 오픈하는 오프너인데 진짜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한바가지 모아서 한 번에 쫘라락 뜯는데 너무 희열...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커피머신
사실 박스를 뜯자마자 생각보다 더 작은 사이즈여서 조금 놀랬다.
그래도 너무 공간 차지 안 하고 귀엽고 공간이 감성적으로 변한 것 같고 그래서 좋았다.
오기 전부터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 찾아 바로 두 번 물청소하고, 싹 세팅을 다시 했다.
28초를 누르고 있으면 샷 내리는 시간이 조정이 가능하다했나...
요즘 글을 읽으면 거의 3초 기억력이라서 읽고 돌아서면 까먹어서 또 까먹었다.
진짜 커피값 많이 줄일 수 있다.
물론 사 마시는 커피도 맛있는데 그래도 굳이 커피 잘 안 시켜먹게 된다.
출근 전에 출근 준비하면서 샷 하나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 가서 뜨거운 물 부어 마시는데 너무 행복하다.
맨날 알갱이 커피 마시다가 마시는 샷의 맛이란 정말 행복...
지금 있는 캡슐 다 마시고 나면 다른 맛도 맛 별로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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