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글램핑 / 동구릉 글램핑] 사노리숲 캠핑장
집에서 차 타고 10분 거리에 끝내주는 캠핑장이 있다고 그래서 한 달 전에 예약을 했다.
늦은 시간에 갈까 하다가 그래도 너무 늦은 시간에 가면 다음 날 출근하기 더 싫을 것 같아서 애매한 3시로 예약했다.
늦잠을 자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늦잠을 자고, 넉넉잡아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더더 가까워서 엄청 빨리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서면 친절하게 설명을 다 해주신다.
앉아서 기다리면서 보드게임이 많아서 할까 하다가 주말이라 카페 안에도 사람이 많아서 그냥 둘이서 얘기만 했다.\
그리고 3시가 되니까 배정된 방 번호를 알려주셔서 올라가면 된다고 하셔서 올라갔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7번이었고, 올라가면서 매점에서 방 번호 얘기하고 피크닉 가방을 받아서 올라가면 된다.
풀이 있는 곳이랑 없는 곳이 있는데, 사진을 보고 풀 있는 곳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풀이 있는 방이었다.
7번 쓰여있는 아래에 문은 자율적으로 여닫을 수 있고, 도착하면 닫혀있다.
그리고 옆에 문은 열려있다. 아마 개인적으로 여닫을 수 없는 것 같다.
이상하게 기울어진 사진... 정말 대충 찍었다...
안에 선풍기도 있어서 시원하게 있을 수 있다.
에어컨도 있는 것 같은데 햇빛만 뜨거워서 그냥 선풍기만 틀어도 괜찮은 날씨여서 선풍기를 틀어놨었다.
해가 조금 지나가니 바로 날씨가 선선해져서 딱 좋았다.
캠핑장은 부지가 생각보다 조그맣다.
그래도 도심 주변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고 옆에 방에서 뭘 하는지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다 그냥 개개인적으로 되어있어서 정말 좋았다.
아마 날이 어두워지면 저 스크린에 영상을 띄워주시는 것 같았다.
내가 봤던 사진은 눈 오는 날이었는데,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고 좋았을 것 같다.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우리가 7시에 집에 왔는데, 집에 올 때에도 밝아서 저 스크린이 불 켜진 것을 못 봐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애기들의 핫플이었던 흙놀이터
놀이터라기엔 뭐하지만 그래도 애기들 핫플이었다.
밥 먹을 시간을 빼면 여기 아니면 물 고여있는 데에 많이 있었다.
아침도 점심도 안 먹고 가서 가자마자 우리는 고기를 먼저 먹었다.
고기, 라면, 새우, 소시지, 반찬, 햇반을 주시는데 사실 고기 양이 너무 적어 보여서 걱정했다.
근데 생각보다 먹다 보니 금방 배불러서 양이 딱 맞았다.
그리고 추가로 고기 구입할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음료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거의 필요한 거는 따로 구매할 수 있어서 다른 음식물은 반입 금지이다.
기념일 케이크는 따로 여쭤보고 들고 가야 하는 것 같아서 우리는 케이크는 집에 돌아와서 먹었다.
고기는 안에서 구워 먹어도 되고, 밖에 있는 흰 테이블에서 구워먹어도 된다.
다 먹고 그릴을 밖에 두면 수거를 해가신다.
다 먹은 후 분리수거를 하고 나서 피크닉 가방을 매점으로 반납하고 말씀드리면 이런 컵을 주신다.
후기에 마블 컵이라서 써있길래 마블컵이 뭔가 싶었는데 정말 마블 컵이었다.
이걸 받아서 다시 카페로 가면 음료랑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다.
기다렸다가 받아서 올라오면 된다.
케이크는 먹고 싶은 걸로 고르랬더니 초콜릿 갸또 어쩌구를 시켰던 것 같다.
엄청 진하고 꾸덕했었다. 맛도 괜찮았었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먹으면서 케이크 먹으면서 밖에서 햇빛을 쬐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
그리고 옆 방에서 불을 시작하길래 신나서 우리도 하자고 그랬다.
나무는 매점에 가서 말씀드리고 받아오면 되고, 한다고 말하면 불 키는 법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신나게 불을 만들고, 불멍을 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남아 있었던 건 내 몸에 베인 탄 내...
마시멜로도 구워서 먹을 수 있는데 매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근데 우리는 마시멜로는 먹지 말고 그냥 불멍만 하다가 오자고 했다.
날이 그렇게 어둡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조금 어두워져서 운치 있고 좋았다.
집이랑 가깝고, 딱히 챙겨갈게 없어서 간단하게 다녀오기 딱 좋은 것 같다.
가지고 가서 놀려고 비눗방울 챙긴다는 게 깜빡했던 것 빼면 너무 좋았다.
오래간만에 햇빛도 많이 쐬고, 코시국 이후에 사람 많은 곳을 꺼려졌었는데
사람은 많았지만 그래도 야외라서 마스크를 조금 벗고 너무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애기들과 하루 딱 놀러와서 놀다가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실제로 우리 갔었을 때에도 거의 다 애기들과 온 집들이었다.
나중에는 겨울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주 간현 나오라쇼 / 간현 나오라쇼] 나오라쇼 재개장 (0) | 2022.08.15 |
---|---|
[내돈내산] 일리 스텐 리필 캡슐 (0) | 2022.06.01 |
[제주도 신혼여행 / 제주도 여행] 3박 4일 제주도 여행 볼거리 편 (0) | 2022.05.30 |
[제주도 신혼여행 / 제주도 여행] 3박 4일 제주도 여행 먹거리 편 (0) | 2022.05.26 |
[나의 일상] 자가격리 식단 일기 (0) | 202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