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 서울 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CU편의점] 서울 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편의점에 갔다가 인스타에서 본 우유가 보이길래 고민하다가 샀다.

나도 나름 세미 할미 입맛이라서 구수한 거 좋아하는데 검은콩이라니...

 

쑥떡 진짜 좋아하는데 전에 쑥 우유 이런 게 너무 맛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후기가 좋았던 것 같으니 (사실 거의 홍보여서 다 맛있다고 하지만) 사봤다.

[CU편의점] 서울 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전에 검은콩 두유였나 그게 너무 맛있어서 그 맛을 기대하면서 샀던 것도 있었다.

[CU편의점] 서울 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색은 생각보다 검은색은 아니었다.

당연함. 우유랑 검은콩이랑 섞였으니 당연한 얘기인 것을...

살짝 회색에 가까운 색이었다.

처음 입에 넣었을 때엔 살짝 흙 맛? 이라 해야 하나

그런 맛이 났는데, 나쁘지 않았다.

엄처 달지도 않고 담백하고 살짝 입이 텁텁해진다.

뭔가 라떼로 해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요즘 서리태 라떼 이런 게 너무 먹고 싶어서 샷을 내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나중에 해 먹고 볼걸 후회하는 것보단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샷을 내렸다.

[CU편의점] 서울 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두근.. 맛이 너무 기대되었다.

살짝 텁텁한 우유라 더 맛있을 것 같았다.

바나나 우유에 샷 내려 마시면 진짜 맛있었는데

사실 이 우유를 살 때 고민했던 게 그거였다.

바나나 우유로 보장된 라떼를 먹나 아니면 그냥 궁금했던 우유를 마시나...

[CU편의점] 서울 우유 검은콩 블랙라벨

샷을 넣어서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커피의 향이 확 가려졌다.

나쁘진 않았다.

정신없는 아침부터 마셔서 그런가 샷이 좀 묽게 내려진 것 같아서 조금 별로였다.

그래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살짝 비교를 해보자면 미숫가루의 맛이랑 흡사한 것 같다.

설탕이나 단 것을 엄청 안 넣은 미숫가루?

그래도 궁금증은 해소되었으니 됐지 뭐...